24절기의 하나인 동지는 밤이 가장 긴 날로 예부터 세시명절로 여겨왔다.
조선시대에는 동지를 작은 설, 곧 아세(亞歲)라고 했다.
동지팥죽을 먹는 이유는 무병장수를 기원하기 위해 겨울철 보양음식으로 먹는 것이며,
지난 1년간의 나쁜 기운을 전부 털어내고,
앞으로도 액운이 붙지 못하게 하려는 주술적 의미를 포함 합니다.
동지가 지나면 낮이 다시 길어지므로 동짓날을 작은 설이라고 불렀습니다.
그래서 새알심을 나이만큼 먹고, 동지 팥죽을 먹으면 1살을 더 먹는다고 했지요.
떡국을 먹는 이유와 똑같아요.
그런데!! 동짓날에 항상 팥죽을 먹는 건 아니에요!!
동지는 애기동지(아기동지), 중동지, 노동지 이 세 가지로 구분되는데
아기동지에는 팥죽을 먹지 않습니다.
동지 날짜는 매년 양력으로 12월 21일 또는 22일입니다.
양력 12월 21일 또는 22일의 음력날짜에 따라 달라지는 건데요.
애기동지 : 음력 11월 10일 이전, 즉 11월 초순에 동지가 들면 애기동지
중동지 : 음력 11월 11일 ~ 20일, 11월 중순에 드는 동지
노동지 : 음력 11월 21일 ~ 30일, 11월 말에 드는 동지
중동지나 노동지에는 동지 팥죽을 쑤어 먹지만
애기동지에 팥죽을 쑤면 어린 아이들에게 해가 된다고 하여
그때는 팥시루떡을 해서 먹습니다.
우리집은 팥죽을 하지 않았다
식구도 없고 좋아하지도 않다보니
일손도 많이 들어 가고
그런데
부지런한 친구집이 있다
친구 부인이 그렇다는 것이다
미리 공개 초대를 받았다
동짓날 오후5시에 집합 이란다
많이도 했다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그릇도 엄청 큰 그릇에
전에는 가끔씩 팥죽을 먹어면 그맛을 잘 모르겠든데
이번은 다르다 팥죽만의 오묘한 맛이 있다
그걸 이번에 첨 느껴본다
친구들이랑 한그릇씩하고 더 먹어라고 하는데
더 이상은 배가 불러 안넘어간다
주위에 고마운 친구가 있다는게 행복 하게만 느껴진다
하지만 인정이란 주고 받는거
나는 그 친구를 위해서 무얼 해야 하나 고민에 잠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