別有天地非人間

▣ 別有天地非人間/일 상 사

나만의 공간

xodbs(태윤) 2021. 8. 3. 11:41

생로병사(生老病死).

만고불변의 법칙 !

살이 빠지고 주름이 늘고 백발이 되고

그렇게 나이가 들면서 모습이 바뀌어간다

몸과 마음이 가벼워야 하늘을 오를 수 있다

욕심과 미움을 버리고 자연섭리에 순응 하는게 마음을 다스리는 것이고

가지고 있는 재물이 많다면 ,

적당히 자식에게 배분하고 사회에 환원도 하고

평소에 아끼든 여러 물건도 정리 하고 없애야 한다

그래야만 하늘을 오를 수 있다

종교적 관점이 아니라도 가만히 생각해보면 .. 

예로부터 몸과 마음이 무거우면 나를 수 없다 했다

현실이 중요하지 죽은뒤가 머가 중요 하노 그라지만

나이들면 과거를 자주 회상 하게 되고

젊은 시절로 돌아갈 수 없으니

사후를 생각하게 된다

믿든 안믿든 각자의 몫이고

오르지 못하면

물밑으로 빠지든지

지옥으로 떨어지든지 ...

 

고향으로 온 후

지금까지의 나만의 공간을 큰맘 먹고 바꾸어 보았다

오래된 넓은 책장과 책상 , 오래된 책들은 전부 없애고

그 자리에 원목책상을 놓았다

길이가2m40cm.폭53cm인 원목 책상은 활용도가 높아 좋다.

성능은 아직 괜찮은  노트북이지만  데스크탑으로 바꾸었다.

사무실에도 10년 넘게 사용해서 이참에 새로운 컴으로 마련했다 .

한번에 두대를 바꾼 것이다

노트북의 편리함도 있지만 한계도 있다

취미생활을 한단계 업그레이드 한 셈이다.

 

책장은 1/3로 줄이고 근래에 본책들 .읽어야 할 책들로 정리 했다

 

올림픽을 맞이 하여 좀 더 현장감을 느끼고 싶어

120W 입체 서라운드 돌비 사운드바를 설치했다

미국 엔커사 제품이다

영화, 음악, 스포츠을 시청해보니

박진감 넘치고 베이스의 웅장함이 방 전체를 휘감는다

 

한때는

100대명산은 물론이고

전국의 산이라는 산을 다 누비며 겁나는게 없었는데 ..

이제는 가끔가다 한번씩 산행한다

무릅도 아프고 장거리 산행이나 높은곳은 안가려 한다, 못가는게 아니고 ..

세월에 장사 없듯이 ,,

 

오전에 후배한테서 전화가 왔다

오랜 산 친구다

휴가인데 직장 다니는 와이프랑 시간이 안맞어 방콕하고 있덴다

마침 시내 법무사에 볼일이 있어 나가려든 참인데

점심시간 무렵에 만났다

더운데 시원한 물회가 제격이다

깔끔하고 담백한 맛 !

소주도 한잔 곁들이고

분위기 괜찮은 커피전문점으로 자리를 옮겨 한참 노닥 거리다 왔다

모래쯤 가까운 계곡으로 휠링 가자고 자꾸 꼬드긴다

안넘어 가야 될낀데 ㅎ

몸과 마음이 일치가 안되니 고민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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