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물어 가는 8월
팔월의 끝어머리도 ,작렬하든 태양도,
시간속으로 사라져 간다
어제같은 오늘이 아니길 바랐건만
그 열정은 다 어디로 가고
또 9월을 맞이 해야 하는 아픔을
자식들아 !
너들은 모른다
황혼이 접어드는 속내를
꿈 많든 시절은 온데 간데 없고
컴에서 들려오는 노래소리는
불현듯 그리움과 외로움이 번뇌되어 돌아 오네
추억은 아름다움도 있지만 애절함이 더 간절하네
이것이 인생인가여 ?
짧은 인생사 그기서 그기다
독백으로 위안을 삼으려 하지만 ..
잠시 허접한 생각 접고
본연의 자세로 돌아서니
조촐한 한잔이 생각이 나네
친구가 그립고
그대가 그립다
오늘 밤에
너를 위하여 !
나를 위하여 !
건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