別有天地非人間

▣ 別有天地非人間/일 상 사

8월에 ...

xodbs(태윤) 2021. 8. 31. 16:56

<진도 팽목항 석양>

저물어 가는 8월

팔월의 끝어머리도 ,작렬하든 태양도,

시간속으로 사라져 간다

어제같은 오늘이 아니길 바랐건만

그 열정은 다 어디로 가고

또 9월을 맞이 해야 하는 아픔을

 

자식들아 !

너들은 모른다

황혼이 접어드는 속내를

꿈 많든 시절은 온데 간데 없고

컴에서 들려오는 노래소리는

불현듯 그리움과 외로움이 번뇌되어 돌아 오네

추억은 아름다움도 있지만 애절함이 더 간절하네

이것이 인생인가여 ?

짧은 인생사 그기서 그기다

독백으로 위안을 삼으려 하지만 ..

 

잠시 허접한 생각 접고

본연의 자세로 돌아서니

조촐한 한잔이 생각이 나네

친구가 그립고

그대가 그립다

오늘 밤에

너를 위하여 !

나를 위하여 !

건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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