別有天地非人間

▣ 別有天地非人間/두 발 로

무장봉(624m) 억새

xodbs(태윤) 2021. 10. 6. 10:27

동대봉산 무장봉(624m) 일대에는 145만㎡(약44만평)의 억새군락지을 이루고 있다

바람이 불면 은빛 억새가 동시에 일렁이며 춤을 춘다

가을이면 계곡의 단풍과 함께 탐방객을 매료시킨다

맑은 날에는 정상에서 내려다보면 멀리 떨어진 포항 시가지와 동해도 볼 수 있다.

국립공원에서 관리 하고 있어 등산로도 잘 정비되어 있다 어린아이도 엄마와 함께 오르는 것을 볼수 있다

"한번도 못와본 사람은 있어도 한번만 와본 사람은 없다"는 말이 있듯이

여기가 그런곳이 아닌가 생각한다

무장산 정상부가 처음부터 억새 군락지였던 것은 아니다.

1970년대 초부터 1996년까지 이곳에서 동양그룹이 운영한 오리온목장이 문을 닫은 뒤 억새가 자라기 시작했다.

일반에 억새 명소로 알려진 것은 10년이 채 되지 않았지만 갈수록 가을 분위기를 느끼려는 등산객이 몰리면서

아마 전국에서 억새군락지로는 최고가 아닌가 생각 한다

워낙에 전국적으로 유명세를 타다 보니 주차장이 협소 하여 제2공용 주차장도 신설 했다

경주시는 탐방객 편의를 위해 가을에는 마을 진입로에서 아예 교통을 통제하고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무장봉 억새를 볼려면 국립공원 홈피에 들어가서 예약을 필히 해야한다**

 

제1주차장에서 정상까지 거리는 6.5㎞다. 

왕복 13㎞지만 계곡 코스로 올라가면 가파르지 않아 3시간 정도면 다녀올 수 있다

 

완만한 계곡 길은 목장 운영 시절 소를 운반하던 차가 다니던 길이었다

 

계곡을 따라 오르다 보면 길 우측으로 약100m 산 중턱에는

신라가 통일 후에 무기를 묻었다고 알려진 무장사지가 있다.

현재 무장사지 삼층석탑과 귀부가 남아 있다.

 

산 초입부터 정상 부근까지는 휴대전화가 터지지 않아 불편을 호소하는 일부 탐방객도 있다

정상에는 휴대전화 전파가 잡힌다.

 

억새는 바람에 일렁일때가 가장 아름답고 매혹적이다

남기는 것은 발자국 , 가져가는 것은 추억뿐

인증샷 !

 

우리가 남이가 !

정상에서면 기본 포즈

 

 

무장봉 정상에서 내려다본 억새 군락지

 

감포친구가 가지고 온 참가자미를 회무침으로 버무려 한입

아~~ 이맛 !!!

산행해 보면 알겟지만 점심식사가 즐거움중에 당연 최고다

피티병에 담아온 물(酒)로 건배도 하고

 

 

 

시원한 물속으로 뛰어 들고 싶다

옛날에 알탕 하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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