別有天地非人間

▣ 別有天地非人間/두 발 로

여수 투어 4.(낙안 읍성 편)

xodbs(태윤) 2018. 11. 9. 16:09



여수 유명 맛집들 중에

게장으로 유명한 식당으로 여러번 물어 핸들을 돌린다

한참을 달려 비좁은 골목길로 접어들고

당도한곳 !

은행에 순번 타듯이 이곳 또한 순번을 탄다, 쩝 ~

101번째

헐 !

기다리다가 식때 놓치니, 웃으면서 포기하고 다른집으로

우리는 현명하다, 갈곳은 멀고

복잡하기는 그집이나, 이집이나

사진으로 보니

밥상이 그집이나, 이집이나 별반 다를게 없다

간장 게장, 양념게장이 유명한데 이것들은 기본으로 딸려 온다

생선구이나,갈치조림을 주문하면 된다

배가 고프면 모든게 다 맛있다, 철칙이다

조금 기다리니 위 사진처럼 밥상이 차려진다


게라는것이

원래 먹을게 없고, 입만 분답고, 껍질 여무고, 신사체면에 손에 묻히기 싫고,

그런것이 게라서 난 사실 좋아 하지는 않는다

내가 신사거덩 !

(삼겹살도 쌈에 절대 안사먹는다 손에 묻히기 싫어서로

그냥 젓가락으로 삼겹살 콕집어 된장 쓱 바르고 바로 입으로 쏙~'

월메나 맛있는데 삼겹살의 진미를 알려면 이렇게 먹어야

나름 먹는방법을 도통하고 있다고 자부함)

전날 점심때 꼬막 한정식때도 게장이 나왔다 역시나 생각차럼 그랬다.


갈치조림이 부글부글 익어갈 쯤에

같이 즐겁게 식사를 한다 .

술이 땡기지만 운전자가 두명 이라서 참았다

(담에 언제 갈때면 차를 안가지고 가는 방법을 택해야지) ㅎ

메뉴가 메뉴인 만큼 !

혹시나 해서 양념게장을 하나 찝어서 맛 보았다

웬걸 ! 어제 먹었든거 하고는 맛이 다르다, 부드러우면서도 식감이 좋다.

간장게장도 맛보았다 역시나 생각했든거 보다는 ..쪼아 ~~ 차원이 다르다.

짭지도, 비린내도 없고 뒷맛이 게장특유의 향과 함께 혀끝에 감친다.

이래서 식객들이 좋아하지 않나 싶네

"당구풍월삼년"이라고

서당게 3년이면 풍월을 읊는다는 말인데

유명한집이 옆집에 있어니

이집도 아마 닮아가는게 아닌가 하는 나만의 생각이다


내는  마시잇어따 단지 칼치 똥가리가 저거서 글치

자판기 커피 한잔에 식사를 끝내고

낙안읍성으로 이동한다

1시간 달려야 된다나 !

식곤증이 오겠지 ~~




낙안 읍성소개

조선시대 전기부터 600여 년의 역사를

오롯이 간직하고 있는 조선시대 대표적인 계획도시이다

성곽,중요민속자료 등 다양한 문화재뿐만 아니라

소리의 고장으로서 가야금병창, 판소리 등 유뮤형의 자원이

잘 보존되어 있으며 성내에 주민이 직접 거주하는

살아있는 민속마을이다


★. 사적 제302호

★. 인구 : 98세대 228명(읍성복원 전 199세대 820명)

★. 면적 : 223,108㎡, 성곽길이 1410m, 높이 4~5m

★. 문화재 : 25종(국가 10종, 도 15종)


































술 한잔해요 오늘 / 지아

오늘 한잔할까요 늘 만나던 그곳에서 찬바람이 불면 생각이 나던 골목집에서 추억 한잔할까요 긴 하루의 끝에서 아름다웠던 우리의 시절 다시 돌아갈까요 어떤 누구보다 날 사랑했던 그 사람 한잔하고 싶을 때마다 떠오르는 그리움 혼자서 마시는 술에 홀로 남겨진 슬픔에 잊으려고 하면 할수록 더 그대가 보고 싶어요 나 많이 취한 것처럼 우는 것처럼 보여도 괜찮아요 그대 온다면 못 알아볼 리가 없죠 언제인지 몰라도 술 버릇이 생겼네요 테이블 위에다 흘린 술로 난 그대를 그리죠 오늘만은 내 잔을 뺏어가면 안 돼요 못 이기는 건 술이 아니라 아픈 이별이니까 돌아와야 하는 그대는 안 돌아오고 그대 떠난 그때 겨울만 혼자 돌아왔네요 혼자서 마시는 술에 홀로 남겨진 슬픔에 잊으려고 하면 할수록 더 그대가 보고 싶어요 나 많이 취한 것처럼 우는 것처럼 보여도 괜찮아요 그대 온다면 못 알아볼 리가 없죠 이렇게 있다간 나도 모르게소리 내서 울 것 같아서 나 일어날래요 나 그만 갈래요 이제 자꾸 사람들이 쳐다보니까 나 항상 그대뿐이죠 그래 난 그대뿐이죠 헤어지고 이제서야 그대란 걸 알아요 나 많이 취한 것처럼 우는 것처럼 보여도 내일에도 이 곳에 와서 그대를 기다릴 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