別有天地非人間

▣ 別有天地非人間/두 발 로

국립 백두대간 수목원

xodbs(태윤) 2024. 9. 17. 11:50

 

 

 

 

에필로그[epilogue]

 

9월 중순  !

7월의 무더위도 오늘 같지는 않다 

하늘은 뭉게 구름에 전형적인 가을 날씨건만 

바람 한점 없는 찜통이다

 

늘 하든데로 그렇게 B.C조는

11명이 국립 백두대간 수목원에 남겨진다

국가에서 관리를 하니 모든게 깔끔하고 정리도 잘 되어 있다 

웃음꽃을 피우며 사진도 찍고 

볼 만 한 것들이 많다 

계절적으로 어중간한 시기에 오니 

꽃들은 지고 마지막 흔적만을 남기고 있었다 

적당한 장소에서 점심 식사도 한다 

일행중 한여성분이

편의점에서 얼음이든 컵을 두개나 들고 오는데 

난 커피를 타 마시려고 가지고 오는줄 알았는데 

그것이 신의 한 수 였다 

식사하면서 얼음컵에 소주를 붓는 것이다 

아~~

더운 날씨에 얼음 소주 한잔이 정말 깔끔하고 굿 히트였다 

다양한 식사 메뉴에 보기만 해도 배가 부른거 같다

E.D.P.S(DMAEKAVOTJF)도 듣기가 즐겁다 

소화도 잘 되고 인생사 양념같은 ...

다 이해를 하는 나이 아닌가 

깔끔히 치우고 일어 선다 

 

꽃들은 볼거 없지만 그나마 다행인 것은

수목원에 유일하게 호랑이가 있다는 것이다 

첨에는 믿지 않았다 

그러나 안내 표지판 따라 가다보니 

울타리가 나오는데 심상치 않다 

높이도 높고 빔으로 아주 든든하게 쳐져 있는 것이다 

울타리 안에 호랑이가 기거 하고 있는 것이다 

관리원에 따르면 6쌍이 있다는것이다 

다 남매지간으로  2마리씩 짝을지어 운동장으로 내보네고 

나머지 놈들은 우리에 가두어 둔다는것이다

다 풀어 놓으면 저네들 끼리 싸우고 큰일 난다고 한다 

지금 운동장에 있는 호랑이는 15~17년쯤되는 호랑이로

사람나이로 보면 60이 넘었다는 것이다 

그말에 애처로움이 느껴진다 

우리 일행은 그기서 호랑이를 배경으로 사진도 찍고

한 동안 활동하는 모습을 지켜 보았다 

 

더 볼것도 많지만 덥기도 덥고 많이 걸었다 

모두 입구로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사람들이 꽤많다 어린애들도 많고 

우리 일행은 2층 이데아 커피숍으로 자리를 한다 

11명의 각기 개성이 있다 보니 

주문도 여러가지

디커피,커피라떼,불루베리 아이스?, 망고 등

3차에 걸쳐 주문 

이 모두 절친 봉우친구가 계산한다 

베푸는것이 몸에 베인 친구 !

고맙고 심성이 아름다운 친구다 

 

정상조에 전화를 해보니 정상찍고 하산중 이란다 

커피숍에서 한참을 노닥그리다가 

1층으로 내려오니 마침 라이브 공연을 하네 

공연장도 영화관처럼 잘되어 있고 

음향시스템도 잘 가추어져 있는것으로 보인다 

바이올린 연주가 끝나니 

여성가수가 통기타 타임이다 

몇곡을 라이브로 하고  신청곡도 몇곡 불러 준다 

품격있는 하루가 된거 같다

 

人生은 흐르는 강물처럼 흘러 가면 돌아 오지 않는다 

살아온 날들보다 살날이 얼마 남지 않은 나에겐

황금 같은 시간이다 

건강하게 더 즐겁고 보람있게 사는것이

희망이라면 희망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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