別有天地非人間

▣ 別有天地非人間/천 산 애

계룡산(566m) , 거제도

xodbs(태윤) 2014. 2. 12. 19:32

 

 

 

 

 

 

 

 

 

 

 

 

 

 

 

 

 

 

 

 

 

 

 

 

 

 

 

 

 

 

 

 

 

 

 

 

 

 

 

 

 

 

 

 

 

 

 

 

 

 

 

 

 

 

 

 

 

 

 

 

 

 

 

 

 

 

 

 

 

 

 

 

 

 

 

 

 

 

 

 

무슨말을 어떻게 써야 할지 ..

가슴은 벅차는데 말문이 막히네요

한번 두번 쓰는것도 아닌데

오늘따라 이런 감정은

너무 감동에 북받쳐 그런게 아닌가 싶습니다

천산회가 추구하는 이상이 좋은 인연, 아름다운 산행인데

그 말들이 실감 나는 하루 였습니다

연중 행사중 가장 엄숙하고 경건한 마음으로 하는 행사가 시산제이다

거제도 계룡산에서 갑오년 한해 무탈하고 즐거운 산행이 될수 있도록

천산회의 산신제를 올리는 날

춥지도 덥지도 않은 멋진 날씨가 일단 받쳐준다

각자가 맡은 제물들을 배낭에 넣고 출발 ~

뉴스에 북쪽에는 폭설로 통행이 불가 하다는소식에

많은 산악회가 남쪽으로 내려오지 않을까 생각 했는데 역시나 엄청 모였다

거제도는 많은 산들이 있다

망산을 비롯하여 노자산 ,가라산, 선자산 ,미륵산, 대금산 ..

그중에서도 아마 계룡산이 산의 면모라든가 전망이 탁월 하다

역사적 교훈도 함께 볼수있는 곳이 계룡산이다

웃고 즐기는 가운데 정상을 밟는다

역시나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추억 남기기에 여념이 없었다

그리고 자리 잡은곳이 옛 절터 자리에 시산제를 모시게 되었다

돌산이지만 이곳만은 바람을 막아주고 자리가 평탄한것이 바로 명당이다

산대장의 식순에 따라 행사는 진행되고

회장님의 초헌에 독축을 한다 ..아헌, 종헌 헌작 .. 그리고

돼지머리에 지폐가 꼽히기 시작 하고 ..철상과 소지로 끝을 맺고

그자리에서 음복을 하고 각자가 준비해온 음식들과 함께 즐겁게 식사를 한다

누군 부대찌게를 요리하고 , 또 다른 누구는 잡체를 요리하고.. 별별 음식들이 다 나온다

참으로 정겨운 장면들이다 정종, 소주, 맥주 다양한 음주도 한몫은 당연~ 고 빨이 세다

그리고 한참을 즐긴후 하산 ~

깨끗이 정리하고 쓰레기를 담아 분담하여 가지고 내려간다

미리 예약한 거제도 지역 맛집으로 이동

굴구이 전문집

꽤나 유명한 모양이다 주차장에 자가용 관광버스 할거 없이 꽉 찾다

건배 제의와 함께 엄청 먹어 된다 죽까지 나오는데 맛이 오묘한것이 기가 차다

소주도 엄청 죽어 나간다 그만큼 취기도 올라 온다

귀향길 차네에서 국장님의 즐거운 비명소리가 ~~

시산제 절값이 200만원이 넘었다는 소리에 나도 놀랐다

따뜻한 정에 놀라고, 아름다운 마음에 놀라고

오늘 참석 하신 천산회 악우님들 !

너무 너무 감사 하고 고맙 습니다

올 한해 우리 운영진들은 성심 성의끗 회원님들을 잘 모시겠습니다

늘 건강 하시고 즐거운 날 되십시요

 

담달(3월) 산행지가 "지심도" 동백꽃 트레킹에 많은 참석 바랍니다.

 

 

'▣ 別有天地非人間 > 천 산 애'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계당산(580.2m),   (0) 2014.05.04
동백의 화원 "지심도"  (0) 2014.03.11
발왕산(1458m) , 강원 평창군  (0) 2014.02.03
태백산의 겨울  (0) 2014.01.13
한산도 망산(293.5m)  (0) 2014.0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