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別有天地非人間/천 산 애

天地甲山(안동시)

xodbs(태윤) 2023. 12. 23. 13:21

 

영천시 보현산댐

주말이면 사람들이 엄청 모인다 

천지갑산 가든중 잠시 하차 

 

 

 

천지갑산(天地甲山) !

천지간에 으뜸이라 붙혀진 이름인데 

수백년전에는 교퉁이 엄청 불편하고 

일반적으로 그곳에서 태어나

그곳에서 생을 마감하는 시대에는 

볼 수 있는게 한계가 있었다고 본다

전국에 유명산을 못봐서 

자기 동네에 있는 산이 제일로 보여서 

그렇게 이름을 지으지지 않았나

나름 생각 해본다 

 

짧은 코스지만 들머리 부터 가파른 오름이 시작 된다 

그리고 

12시도 되기전에 운영진에서 점심을 먹어라고 한다 

일찍 하산해서 망년회가 있을 예정이여서 

겨울철 별미 구룡포 과메기부터 라면에 오댕탕까지 

참 많이들 가지고 왔다 

하산코스는  급경사에 중간 중간 밧줄로 이어져 있고 

시겁은 겁도 아니였다 

 

망년회 식당

메뉴는 오리불고기다 

그른데로 먹을만 했다

임원진에서의 인사와 더불어 시상식도 있었다 

시상식 이라고는 하지만 

참석한 모두가 선물 하나씩을 받았다 

그나마 12달 만근 산행참석에 농협 선물티켓을 받았다 

금액(?)도 크다 

분위기가 무르익고  술잔이 쉼없이 돌아간다 

2차로 단란주점으로 이동 

계묘년(癸卯年) 한해의 끝어머리에서

우리들은 아쉬움과 그리움을 남겨두고 

음악과 나이트 조명 아래서 미쳐만 갔다 

배낭은 배낭데로 

웃도리는 웃도리데로 

나홀로

밤거리를 그렇게 걸어갔다 

아듀~

20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