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別有天地非人間/천 산 애

작은 보현산(839m)

xodbs(태윤) 2019. 1. 27. 14:03

 

 

 

 

 

 

 

 

 

 

 

 

 

 

 

 

 

 

 

 

 

 

 

 

 

 

 

 

 

 

 

 

 

 

 

 

어제의 기억이 새록 새록

작은보현산 (839m) !

 나에게는 무리였다

거동사를 뒤로 하고 고행길이 시작 된다

전형적인 육산

낙엽이 길을 막는다

머언 뒤안길이 스쳐간다

 

토운종주에 함월산 지나 오르막길

낙엽에 미끄러지며 참 힘들었든 기억 ,

낙동정맥구간중 안강시티재 ~ 아화고개코스

남사봉지나 한무당재 지나고 만난

관산의 가파른 오르막길의 낙엽들, 많이도 미끄러졌지

그곳도 오랜 기억에 남는다

 

이른 저른 생각에 한참을 오르다

잠시 쉬는시간에 보니 한사람이 빠졌다

무릅이 안조아 바로 하산지점으로 갔다는 소리를 접한다

여성회원님들이 가지고 온 간식은 열사람이 먹고도 남았다

삶은 계란,햄말이,동그랑땡, 과일, 빠질수 없는 소주와 복분자 칵테일

그렇게 오손도손 대태고개 갈림길은 지나친다

팻말에 작은 보현산500m

말이 500m지 가본사람은 안다

평지4km보다 더 힘든다는 걸

 

더뎌 정점을 찍는다

사방이 확 트이고 오늘따라 미세먼지가 없어

멀리 서북쪽으로 보현산 천문대가 보이고

북쪽으론 면봉산 관측소가 한눈에 들어 온다

맑은 겨울하늘과, 세찬 바람과, 하나 산악회 회원들 !

힘들었든 오늘의 기억을 기념사진과 함께 가슴에 묻을 것이다

 

작은보현산을 지나 능선길은 정말 살을 애는듯한 칼바람이 분다

얼른 바람막이 옷을 꺼네어  입는다

그리고 평지 능선길

 업,다운이 심하지 않고 별로 없다,느긋하게 걸어면 된다

보현산 갈림길 지나 갈미봉 !

 오늘의 마지막 봉우리다

이제부터 하산길이다

별무리 없이 주차장에 도착하니

3시간20 여분 걸렸다

 

오늘의 주 코스

계절의 특미

보현산 미나리 & 삼겹살의 시식을 위해

우리는 즐거움과 행복한 마음으로  예약장소로 달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