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 투어
새벽부터 KTX에 몸을 싣고
조선500년의 역사속으로 간접(느낌)체험을 위하여
Seoul In Seoul 시티투어가 시작된다
일찌기
서울 주변의 산들
북한산,도봉,관악,불암,수락,인왕,북악,소요,불곡산 등은 올라 보았지만 ...
이번엔 조선의 역사 중심지인 한양을 둘러 보려 한다
늦었지만 광화문 촛불시위 현장을 몸으로 느껴보고
세월호 침몰로 304명의 젊은목숨을 앗아간 분향소에 잠시 묵념을 했다
유구무언 !
차창 넘으로 덕수궁 돌담길을 돌아
창경궁,창덕궁.. 조선 말기의 시대상을
언뜻 언뜻 다른 관광객의 해설사의 말에 귀동냥을 해 가면서
지구 어느나라든 그나라의 말기는 전부 비참했다
하지만 여고생들의 한복 차림은 너무 예뻣다
우리의 궁궐과 너무 어을린다고 생각한다
전쟁기념관을 들러보는데 마침 현충일이라
많은 일반인들은 물론 어린이들의 학습 현장으로 붐볐다
우리 여친들의 똑똑한 기억력속에 한곡 ~~
♬ 아~ 아~ 잊어랴 어찌 우리 이날을 ...♪
새삼 어린시절을 돌아보게 된다
이태원거리!
경제가 발전하면서 많은 외국인들의 거리로 명성을 날리는곳
아니볼수있냐
근데 생각보단 실망이다 낮시간이라서 그런지
티비에서 보든것 하고는 완전 다르다
그리고 한옥마을로
정형적으로 동네를 이루고 사는 곳인줄 알았는데
사대부 집안의 삶을 표현했는데 이역시 정부에서 관광용으로
점심은
우리밀로 만든 칼국수와 핕죽 칼국수 새싹 비빔밥등으로
각자 기호에 맞게 맛있게 해결하고
아마 경상도 아줌마지(영순,분조) 싶네 그렇게 무뚝뚝 할 수 가 ㅎ
비가 실실 내리기 시작 한다
가뭄에 단비는 좋으나 관광하는 우리는 영 ~~
그래서 하는 수없이 몇군데 포기하고
차창밖으로 남산타워를 둘러본다 지대가 높아서 서울시가가 펼쳐보인다
이번에 롯데가 올린 롯데타워도 우뚝 쏫아 보인다
남대문 시장으로 방향을 돌렸다
비가 많이는 내리지 않지만 계속 내린다
하는수 없이
이때는 주점이 최고인기라 ㅎ
좁은 골목길 방송을 몇번 탄 쪼메 유명한 갈치조림집으로 11명이 자리를 한다
저번에 아주 몇년전 수락산 하산하며 헌우와 마셨든 막걸리
이역시 이번 막걸리도 뛰어난 맛을 자랑한다
몇잔에 뺑글 ~~
일년에 한번 정도지만 서울친구들이 고맙다
늘 반갑게 맞아주니
그래서 늘 아름다운 추억을 간직 할수 있고
훗날 오늘을 생각하며 고마운 친구들의 얼굴을 떠올릴거야
많은 대화를 나누고 식당에서 나왔다
서울역까지는 거리가 멀지 않아 걷자고 한다
그것도 괜찮다
서울거리를 둘러 보며 서울역 가까이 오니
그옛날 부귀영화는 온데간데 없고
대우빌딩 전체에 네온싸인인지 레이져인지 쇼를 한다
얼마전 박원순 시장이 고가도로를 시민의 휴식 공간으로 만든 그곳도 걸어 보았다
청계천처럼 그렇게 유지비도 안들고 도심속의 거리로 거듭날거 같다
서울역 대합실
날씨관계로 좀 일찍 귀가 하게된다
모두모여 손을 내밀고 화이팅을 외친다
담을 기약하며 악수를 나누고
KTX에 몸을 기댄다
얼마 지나지 않아 남친들 꿈속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