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odbs(태윤) 2014. 6. 26. 14:14

 

 

 

지심도는 원시숲 그대로 유지된 동백이 60~70%된다고 한다

동백나무가 나이를 먹어서 꽃이 높이 피니 하늘을 보며 다녀야 한다

200~300년 묵은 동백은 얼굴도 못 내민다고 하니

500년은 묵어야 그래도 얼굴정도는 ...

동백은 두번 감상 할수 있다

메달려있는 동백을 보는것이요

갑자기 떨어지는 동백은 떨어져도 한 며칠은 이쁘다

소복히 떨어져 있는 낙화가 더 아름답다고 하니

해안절벽쪽으로 좁은 길은 동백나무가 터널을 이루고 있다

시원한 바람이 솔솔 불어 상쾌도 하다

옥빛의 바닷물은 너무 맑고 아름답다

중국 황산의 비취계곡이 생각 난다

포진지며 탄약고는 일제의 상흔을 되세겨 주고

탁트인 넓은 잔디밭에 끼리 끼리 모여 식도락의 즐거움 또한 빼놓을수 없고

트레킹하기에 딱 좋은 계절이고 날씨 또한 받쳐준다

그래서인지 꽃이 만발하지는 않아도 회원들의 얼굴엔 미소가 듬뿍이다

지심도에는 대략15가구가 거주하며 민박과 식당을 운영 한다

오솔길로 연결된 동백숲 터널은

동화속에 나오는 그런곳과 같은 지심도는 작은 섬인데도 구석 구석 독특함이 베어 있다

짧은 시간에 깊이 있게 다 보기란 힘들지만 나름 의미가 있고

아름다운 추억을 가슴속에 고이 간직 하게 된다